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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L.AIMS — 30년 노하우를 시스템으로 옮긴 기록

SL.AIMS(AI Integrated Management System)는 에스엘파워의 30년 노하우를 시스템으로 옮기기 위한 에이전트 네이티브 ERP다. 이 글은 〈깊게 읽기〉의 원칙들이 실제 회사에서 어떻게 구현됐는지, 그리고 어디까지 됐고 어디가 비어 있는지를 정직하게 기록한다.

왜 이걸 시작했는지는 〈왜 나는 사람이 아닌 AI 에이전트가 일하는 회사를 만드는가〉에 있다. 이 글은 ‘어떻게 만들었나’에 집중한다.

  • 직원이 퇴사하면 BMS 견적·거래처 응대·KC/EMC 인증 노하우가 함께 사라진다. 인수인계는 거의 실패한다.
  • 기성 ERP는 메뉴의 상당수가 안 쓰이고, 비싸게 도입한 자산의 절반 넘게 잠들어 있다.
  • 핵심 인력 1명 퇴사 시 평균 3~6개월 품질 저하(추정). 판단이 대표·핵심 인력에 집중된 SPOF 상태.

목표는 하나였다. 회사의 두뇌를 사람 머릿속에서 시스템 내부로 이전한다. ‘AI를 잘 쓰는 회사’가 아니라 ‘AI가 회사를 운영하는 구조’.

어떻게 설계했나 — 다섯 가지 선택

섹션 제목: “어떻게 설계했나 — 다섯 가지 선택”
  1. 동사-우선 설계 — “○○관리 화면”이 아니라 의사결정 동사부터 추출(confirmOrder, flagQualityHold 등 약 200개). 화면은 마지막. → 〈Part 1
  2. MCP + FastAPI/NestJS 결합 — ERP는 그대로 두고 AI가 바깥에서 도구로 호출. 인간은 GUI, AI는 MCP. 기존 코드 불변, 새 파일만 추가. → 〈Part 3
  3. Harness Engineering — graphify 선독 절대원칙 + 5게이트(PLAN·GRAPHIFY-QUERY·TDD·3STRIKES·STALE)를 Hook으로 자동 집행해 AI 개발 폭주 차단. → 〈Part 4
  4. 5-에이전트 설계 파이프라인 — Domain→Data→System→Planner→Validator, 각 단계 거부권.
  5. 안전 경계 오케스트레이터 — 5종 가드(KillSwitch→CostBudget→Idempotency→RedList→Hallucination).

지금 어디까지 왔나 — 정직한 현황

섹션 제목: “지금 어디까지 왔나 — 정직한 현황”

완성된 인프라: NestJS + Prisma + PostgreSQL 위에 수십 개의 도구를 등록했고, 사람 승인(HITL) 구조와 포털(전자결재·인사·급여·연월차·출퇴근)이 완성 단계다. 수천 개의 테스트를 통과했다.

핵심 공백: 실제 LLM 연동 루프(API 호출 + Tool Use + 재추론 + 멀티턴 컨텍스트)가 아직 뼈대 상태다. 비유하면 ‘주방은 완공됐는데 요리사가 아직 없다’. 인프라는 상당 부분 완성됐지만, 자연어로 도구를 살려내는 핵심 동작은 이제부터다.

모듈에이전트 철학 반영도
전자결재✅ 가장 근접 (이벤트→판단→승인)
급여△ 절반 (계산 함수 존재)
인사❌ 아직 전통 ERP (CRUD)
출퇴근△ 이벤트 기반이나 에이전트 없음

설계서가 이미 흡수한 안전장치: Red List 7종, 환각 5계층, 모든 결정의 학습 로그(AI 제안·확신도·사람 번복·결과 점수), 수백 테이블의 공통 감사 필드, 비용 가드(월 예산 80% 경고 / 100% 저가 모델 강등 / 120% 정지), Kill Switch.

  1. agent.service에 LLM Tool Use 루프 구현 — ‘요리사’ 투입. 그 한 단계로 등록된 도구들이 자연어로 살아난다.
  2. 파이프라인 선두에 동사 추출 5단계 에이전트 배치 → 테이블·API가 동사에서 파생되도록 재배치.
  3. 차기 모듈(회계·구매·생산)은 ‘동사 카탈로그→산출물→Phase 편입’ 순. 핵심 흐름 100% 완성 전까지 모듈 동시 확장은 동결.
  4. 멀티테넌트(테넌트+RLS+JWT) 적용으로 여러 관계사가 한 시스템을 칸막이 사용 → SaaS 경로.
  • 두려움을 시스템 설계의 1번 입력값으로(환각 5계층·Red List·HITL).
  • 화면(명사)이 아니라 의사결정(동사)부터 설계하라.
  • AI에게 코드를 맡기되 Harness 게이트로 폭주를 막아라(graphify 선독).
  • 단계를 건너뛰지 마라 — Phase Gate KPI 100% 통과 시에만 전진.
  • 노하우를 우리 소유의 표준 텍스트(SKILL/MEMORY)로 누적해 도구 락인을 차단하라.
  • 진짜 가치는 ERP 사용법이 아니라 대표의 의사결정 패턴을 영속화하는 해자에 있다. → 〈Part 5